[강아지간식]가정용미니식품건조기로 대량건조팁과 보관법

애견 가정에서는 다들 한 번씩은 강아지 간식을 만들어보셨을 겁니다. 다지고 반죽해서 모양 잡고 말리거나 또는 원재료를 잘 건조만 시켜도 강아지들에게는 건강한 간식이 됩니다. 중형견 한 마리에 건조간식 400g 가지고 한 달 정도 급여하는데요, 400g이 나오려면 원물 1.5kg 이상은 건조해야 합니다. 이 정도 양을 만드는 것이 효율적인데, 가정에서 어떻게 하면 한 번에 이만큼의 양을 제대로 말릴 수 있을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가정용 미니 식품건조기 활용하여 대량 만드는 팁

가정용 식품건조기를 구비하면 건조식품을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식품건조기 필요하다고 업소용 같은 것을 구입하는 분은 없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용은 용량도 적고 디자인도 예쁜 식품 건조기가 많습니다. 이왕이면 집안에 두고 사용해야 손이 자주 가고 쉽게 쉽게 건조식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미니 건조기로 1.5kg에서 2kg을 건조시키는려면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먼저 4칸짜리 미니 건조대에 원물, 예로 닭안심살을 겹쳐지게 차곡차곡 쌓습니다. 겹쳐지면 안마를거 같아서 바닥만 깔아서 하니 1킬로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니 처음에는 그냥 무시하고 겹쳐 올립니다. 많이 하면 2킬로 까지도 들어갔던 거 같습니다. 닭안심살을 두 겹 정도로 쌓고 65도로 3시간을 일단 가동합니다. 그 후에 보면 수분이 어느 정도 날아가고 꾸덕한 살이 되어있는데요, 이때 번거롭지만 일일이 손으로 뜯어서 한 번씩 뒤집습니다. 그리고 70도로 5시간을 돌리고 상태를 보아가며 60도~70 사이에서 두세 시간씩 추가하며 건조합니다. 이렇게 하면 건조간식 400g 사는 것보다는 확실이 저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닭가슴살건조된모습

식품건조기 고르는 팁

식품건조기를 고를 때 일단 스텐건조대를 고르실 것을 추천합니다. 그전에 플라스틱 건조대로 된 제품을 사용했었는데 한해 사용하니 건조대 플라스틱이 똑똑 끊어지고 부서지고 열에 녹아서 모양이 변형되어 먹어도 되는 것인지 찝찝해서 그냥 제품을 폐기했었습니다. 요즘은 스텐으로도 나오고 디자인도 깔끔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 꼭 스텐이고 내부 청소가 용이 한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식품건조기에 사용하는 건조대가 스텐으로 된것

그리고 건조열기가 후면에서 나오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위아래서 나오는 것은 건조대를 한 번씩 위아래를 바꿔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고루 건조되지 않아서 신경 써서 위치 변경을 해야 하는데 후면 건조식은 뒷면에서 방식이기 때문에 위아래 상관없이 고루 건조가 됩니다. 그래서 이점은 종이 포일을 깔고 건조할 때(바나나, 소간 같은 물컹한 식재료는 포일을 깔아야 떼어내기 좋습니다) 포일이 있어도 아랫면이 잘 말라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온도조절과 시간조절이 용이하게 되는지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식재료마다 말리는 시간과 온도가 다 달라 사용할 때마다 몇 도, 몇 시간인지 확인하기 어려우면 안 되니까요. 식품건조기에 시간과 온도 권장이 적혀 있는 것도 있으니 참고하시어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건조된간식 보관법

간식은 제습제를 넣어서 냉동보관을 권합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만든것이다보니 상온에 놔두면 잘 관리해도 곰팡이가 잘 피어나더군요. 냉장고에 넣어놓아도 문제는 생길 수 있으니 냉동보관하셨다가 몇개꺼내어 놓고 급여하시기를 권합니다. 충분히 말렸다고 생각해도 부족했던건지 찝찝하게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냉동보관하시기 바랍니다.

미니 식품건조기 하나 들여놓으면 과일을 말려서 간식으로 먹기에도 좋고, 차용도로 사용할 재료를 말리는데도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아지 간식에는 일등공신입니다. 간식비용도 훨씬 줄일 수 있어서 매번 말려주는데,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도 있지만 강아지 알레르기도 없어졌습니다. 시중에 파는 간식에는 첨가제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사람도 합성 첨가제는 먹지 않는 것이 좋은데 강아지는 어떨지 생각해보면 조금 수고스러워도 만들어 주는 게 마음이 편하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한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시도해보시면 후회하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